몰리나, ML 코치로 STL 복귀? 美언론 “양측 모두 관심, 대화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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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올까.
디 애슬레틱은 10월 18일(한국시간) 야디어 몰리나가 2024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코치를 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와 2024시즌 코치진 합류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양측 모두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올리버 마몰 감독을 제외하면 단 10명의 코치진을 구성해 메이저리그 최소 인원으로 시즌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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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올까.
디 애슬레틱은 10월 18일(한국시간) 야디어 몰리나가 2024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코치를 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몰리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9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된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모든 커리어를 보냈다.
통산 10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9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몰리나는 당대 최고의 포수였다. 세인트루이스 전력의 절반은 몰리나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그리고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가 은퇴한 올시즌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지구 최하위에 그쳤고 2007년 이후 첫 루징 시즌을 기록했다. 올해 승률 0.438은 1995년(0.434)이후 최악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년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다시 몰리나가 설 수도 있다. 디 애슬레틱은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와 2024시즌 코치진 합류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양측 모두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 알려진 것은 아니다.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올리버 마몰 감독을 제외하면 단 10명의 코치진을 구성해 메이저리그 최소 인원으로 시즌을 치렀다. 기존 코치진을 유지하면서 몰리나가 합류할 수 있다는 것. 디 애슬레틱은 "만약 몰리나가 코치진에 합류한다면 주요 보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고의 포수였고 타격에도 재능이 있었던 몰리나다. 투수, 포수, 타격 모든 부문에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울 수 있다. 포수 파트를 맡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디 애슬레틱은 "몰리나는 이미 메이저리그 감독의 꿈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지난 WBC에서 푸에르토리코 팀 감독을 맡아 처음 그 '맛'을 봤다"고 언급했다. 친정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 코치 경험을 쌓은 뒤 머지 않은 미래에 감독직에 도전할 수도 있다.
과연 몰리나가 그라운드를 떠난지 1년만에 다시 코치로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을지, 몰리나의 복귀와 함께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비상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야디어 몰리나)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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