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총격' 배우 알렉 볼드윈, 기소 위기 무슨 일?

연승 기자 2023. 10. 18. 0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이 격발돼 촬영감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과실치사 혐의로 다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17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뉴멕시코주 특별검사 2명은 볼드윈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과실 증거 추가로 밝혀져···두 달 내 대배심에 제출할 것"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경제]

미국 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이 격발돼 촬영감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과실치사 혐의로 다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17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뉴멕시코주 특별검사 2명은 볼드윈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몇 달간의 광범위한 조사 끝에 볼드윈이 촬영감독 사망 사건에 대해 과실이 있다는 추가적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뉴멕시코 시민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볼드윈을 형사 재판에 넘길지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개월 안에 해당 증거를 대배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21년 10월 영화 '러스트' 촬영 세트장에서 주연 배우인 볼드윈이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돼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

이후 관할 사법 당국인 뉴멕시코주 검찰은 올해 1월 볼드윈과 당시 촬영장의 무기류 소품 관리자였던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지난 4월 검찰은 볼드윈의 혐의에 대해 그동안 수사 당국이 수집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기소를 취소하고,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검찰은 "총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주 정부 소속의 독립적인 전문가에게 보냈다"며 "총이 오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볼드윈에 대한 기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