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독하다는 ‘가을 모기’…퇴치하려면?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3. 10. 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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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여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모기.

분사형 모기 퇴치제 등을 다량 사용하는 방법을 떠올릴 수 있지만, 이 경우 건강상 우려가 뒤따르는 게 사실이다.

이불로 몸을 최대한 가릴수록 모기가 물 수 있는 면적은 줄어든다.

 벽면에 붙어 잘 경우 모기 입장에선 쉼터 근처에 먹잇감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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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정비하고 집 안팎 고인물 제거해야
강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지양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흔히 '여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모기. 주로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든 사람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 없던 불면증을 야기하는 곤충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가을철인 최근엔 따듯해진 실내를 찾아들어온 모기들 때문에 여름 때보다 더 모기에 자주 물린다는 호소도 들린다.

안타깝게도 모기를 물리는 걸 100% 예방해 줄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개발되지 않았다. 모기를 유인하는 요소 자체가 워낙 다양해서다. 분사형 모기 퇴치제 등을 다량 사용하는 방법을 떠올릴 수 있지만, 이 경우 건강상 우려가 뒤따르는 게 사실이다. 되도록 건강에 해가 적은 방법으로 모기 물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집 주변 환경 정비

한 번 집에 들어온 모기를 잡는데는 적지 않은 품이 든다. 모기의 집안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게 덜 고생스럽다는 뜻이다. 창문마다 방충망을 설치하고, 구멍이 뚫린 방충망은 보수용 소형 방충망으로 정비해야 한다. 집의 안팎에 고인 물들을 제거하면 알에서 부화하는 모기의 개체 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 체취 제거

모기는 초고도 근시로서, 1~2m 이내의 사물만 겨우 판별할 정도의 시력을 가졌다. 반면 후각은 고도로 발달해 있다. 개인의 땀, 향수 등 냄새가 모기를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엔 몸에서 땀 냄새가 나지 않도록 깨끗이 샤워를 하는 게 모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향이 강한 화장품 등의 사용도 자제하는 게 모기 예방 측면에선 바람직하다.

▲ 침구 및 선풍기 사용

이불로 몸을 최대한 가릴수록 모기가 물 수 있는 면적은 줄어든다. 다만 이 경우,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더위로 인한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몸 방향으로 선풍기를 틀어두면 냉방은 물론 모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모기는 가벼운데다 날갯짓 힘이 상당히 약한만큼, 선풍기 바람에도 쉽게 휩쓸려 가기 때문이다.

침실 벽면에 붙어서 자는 습관 또한 교정하는 게 좋다. 지구력이 약한 모기의 특성상 수시로 벽면에 앉아 쉬어야 해서다. 벽면에 붙어 잘 경우 모기 입장에선 쉼터 근처에 먹잇감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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