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치료 뜬다?"…중입자치료 관련주 급등

신항섭 기자 2023. 10.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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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소강 상태를 보였던 테마주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입자치료 도입의 소식으로 관련주가 상한가를 가는 극심힌 변동성이 나타났다.

이에 중입자 치료 관련주로 모비스가 꼽히고 있다.

또 비츠로테크도 중입자 치료 관련주로 분류돼 주가 급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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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테마주 기승…모비스 '상한가'
[서울=뉴시스]국내 첫 중입자치료 환자 MRI 비교 사진. (사진= 세브란스병원 제공) 2023.09.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동안 소강 상태를 보였던 테마주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입자치료 도입의 소식으로 관련주가 상한가를 가는 극심힌 변동성이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모비스는 거래제한선까지 오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거래량이 6.78배 급증하면서 29.81%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모비스의 주가 급등은 오전 9시55분께 시작됐다. 주가 급등이 시작되고 약 30분이 지나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별적으로 호재가 될 만한 소식은 전환사채 소각 결정이다. 전날 오전 10시11분 모비스는 100억원 규모의 제3회차 전환사채(CB)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3회차 CB의 전환가액은 3117원이다. 만약 전액 주식으로 전환된다면 총 주식수의 10.97%에 해당되는 352만9034주가 상장돼 주식가치가 희석될 수 있었다.

다만 CB 소각보다 테마주 성격이 더 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웅섭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연말부터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 2대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4월부터 중입자 치료기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중입자 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암 조직이 한 달만에 제거됐으며 주변 장기 손상 등 후유증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입자 치료 관련주로 모비스가 꼽히고 있다. 모비스는 지난 2011년 가속기용 정밀 RF 제어시스템(LLRF)를 개발한 기업이다.

또 비츠로테크도 중입자 치료 관련주로 분류돼 주가 급등이 나타났다. 전날 비츠로테크는 23.03% 급등했다. 특히 거래량이 20.92배 늘어났고, 개인을 중심으로 급격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비츠로테크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차세대 에너지원(KSTAR) 사업과 바이오 분야 가속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방사선으로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생물체에 흡수된 방사선 양이 중간~저선량에 해당하는 중저선량 방사선이 파킨슨병의 신경염증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방사선으로 파킨슨병 신경염증 감소 효과 확인 부각됐다는 소식에 모비스가 29.81%, 비츠로테크가 23.03%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소수계좌의 관여율이 높았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는 모비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3개의 소수 계좌 매수관여율은 13.53%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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