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장만하세요"…쌀쌀해진 날씨에 아우터 수요 급증

지난 2주간 패딩 매출, 전년 대비 40％ 상승
오는 주말, 백화점 업계 아우터 마케팅 진행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오전 인천 남동구 터미널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은 5~16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의 분포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2023.10.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 아우터 장만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주말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습 한파'에 대한 걱정과 함께 아우터를 장만하려는 소비자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무신사에 따르면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헤비 아우터' 카테고리 거래액 신장률은 직전 2주보다 338％ 뛰었다. 플리스는 515％, 숏 패딩은 309％ 증가했다. 추석 이후 급격히 떨어진 기온이 겨울 아우터에 대한 수요를 부추긴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지난 2주 간(1~13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딩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

이에 발맞춰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일제히 겨울 아우터 마케팅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점에서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아웃도어 슈퍼위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 충청점은 '아웃도어 슈퍼위크'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판교점은 '아웃도어 아우터 대전'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해 아웃도어 아우터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도 이번 주말부터 대대적인 아우터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노비스', '파라점퍼스', '듀베티카', 'K2', '노스페이스' 등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우터 페어'를 개최한다. 22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등 '코오롱 스포츠' 입점 전점에서는 '코오롱 스포츠 슈퍼 위크'를 진행해, 7% 금액할인, 10%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 감사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잠실점에서는 '코오롱 스포츠' 팝업도 진행해 구매고객 대상 '워터보틀', '인센스 스틱' 등의 스폐셜 굿즈도 제공한다.

롯데아울렛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벨리 인 코트' 행사를 연다. '듀엘', '주크', '리스트' 등 23개 브랜드의 아우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구매금액 및 결제수단에 따라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오는 주말(21~22일) '슈퍼 새터데이 리턴즈' 행사를 연다. '노비스', '페트레이' 등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에서 이미 할인이 들어간 아울렛 가격에서 전 품목 추가 10%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스포츠·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75% 할인하는 스포츠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블랙야크 덕다운 자켓을 74% 할인하는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우터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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