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만에 첫 공식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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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 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설립 삼성 안내견 학교 30주년 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선대회장의 '동행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추모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이후 25일 이 선대회장 3주기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계열사 사장단·임원 등이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추모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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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인재개발원서 '추모음악회' 예정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오너일가와 사장단 일부만 추도식에 참석하는 형태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학술대회와 음악회로 선대회장을 공식 추모한다.
18일 한국경영학회는 삼성 싱크탱크인 삼성글로벌리서치 후원을 받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삼성은 1주기와 2주기는 공식 추모행사 없이 사내 게시판에만 추모관을 개설해 임직원들이 이 선대회장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사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5분 43초 분량 추모 영상을 올리며 이 회장이 남긴 업적을 재조명하는 온라인 추모에 그쳤다.
올해는 학술대회를 열고 이 선대회장의 별세 3주기를 추모하며, 고인이 1993년 선언한 '삼성 신경영' 30주년을 집중 분석한다. 삼성의 신경영을 국내·외 석학이 기술, 전략, 인재, 상생, 신세대, 신흥국 등 6개 각 분야에서 분석하고,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이재용 회장이 이끌어갈 삼성의 미래 전략과 방향성도 조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설립 삼성 안내견 학교 30주년 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선대회장의 '동행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추모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삼성은 오는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추모 음악회도 개최한다.
생전 문화와 예술을 각별히 사랑한 이 선대회장을 기리기 위해 최연소 호암상 예술상 수상자인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참석한다.
음악회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내부 행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5일 이 선대회장 3주기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계열사 사장단·임원 등이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추모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회장은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가질 전망이다. 지난 2주기에도 이 회장은 추모식 이후 곧장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현직 사장단 60여명과 함께 이 선대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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