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中 판매도 부진…"점유율 0.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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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18일 중국 자동차정보사이트 처주즈지아(車主之家)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법인 베이징 현대는 지난달 1만765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중국 내 월간 시장 점유율이 0.8%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현대차가 지난 7월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인 무파사는 출시 이후 꾸준히 2000대 넘는 판매량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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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5019대 팔아 점유율 0.25%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18일 중국 자동차정보사이트 처주즈지아(車主之家)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법인 베이징 현대는 지난달 1만7657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0.87%에 그친다. 현대차의 중국 내 월간 시장 점유율이 0.8%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지난달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로 8124대가 팔렸다. 이어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투싼이 4841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가 지난 7월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인 무파사는 출시 이후 꾸준히 2000대 넘는 판매량을 보인다.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인 라페스타, 중형 세단 쏘나타, 중형 SUV 셩다(국내명 싼타페) 등의 판매 대수는 각각 100~300대에 그쳤다. 사실상 중국 시장에서 외면받는 셈이다.
기아의 지난달 중국 판매 대수는 5019대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3%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 점유율은 0.25%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151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전략형 SUV 즈파오 756대, 셀토스 731대, K3 720대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중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는 비야디(BYD)도 24만3918대를 팔았다. 전기차 모델인 친(秦)플러스, 숭(宋)플러스, 하이워(海鷗) 등도 각각 3만대 이상 판매됐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현지 합작사 SAIC폭스바겐과 FAW폭스바겐도 지난달 각각 11만6대, 9만5155대를 판매했다. 이어 중국 지리자동차 8만8547대, 창안자동차 8만4976대, GAC토요타 8만3027대 등이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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