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안 죽어서 속상해?" 김기수, 악성 유튜버들 조롱에 분노

마아라 기자 2023. 10. 1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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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의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악성 유튜버들이 자신의 죽음을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김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김기수는 지난 9월에도 누군가 지속해서 자신에 대한 악플을 달고 자신의 소개 사진을 도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사이버 불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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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수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출신의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악성 유튜버들이 자신의 죽음을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김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여러 유튜버가 '인성 바닥 김레기 김기수' '동료 개그맨에게 전부 손절 당한 남자 개그맨' 등 김기수를 조롱하는 듯한 제목으로 게재한 영상 이미지가 담겨 있다.

김기수는 "김기수 논란? 단순한 거 같았죠. 이들이 하는 짓이 집단 사이버 폭력이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이들은 내 인생 망치겠다고 한 지 벌써 2년이 넘고 있다"라고 괴롭힘 피해를 토로했다.

그는 "단순 악플러들이 아닌 게 증명되는 기간이 지나갔다. 2년 넘게 홈쇼핑 뷰티 관련 업무, 협찬 공구 방송까지 다 끊어놓고 있는 게 저들"이라며 "내 인성 때문에 일이 없는 거라더라. 허위 사실로 고발 민원 넣고 기자들한테 보도자료 뿌리고, 내 주변 사람까지 저격해 떠나가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기수는 "머리도 좋게 사람 농락하고 죽이려고 든다. 아직도 죽이려 하는 게 과하다고 생각하나. 같은 사람들에게 저격 영상이 당한 게 2년이 지났다. 저격 영상 한편에 사람이 죽어 나가는 세상에 참고 또 참고 있다"라며 "이 악물고 버티는 건 저들이 단순 악플이 아니라 사이버 폭력집단이 맞다는 걸 보여주고자 버텼다. 내가 죽어야 그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라고 적었다.

이어 "유튜브까지 못 하게 해서 밥줄 끊어놓고 목숨 끊게 하려고 하는 수법이 보인다. 내가 안 죽어서 속상하지?"라고 악성 유튜버들에 일침을 가했다.

김기수는 "단순히 연예인 악플이니까 쉽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분명한 건 내 목숨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인 걸 알아달라"라며 "이 글도 분명 누군가는 감정적 호소라 하겠지만 아니다. 2년 넘게 똑같은 사람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새로운 악플러들 생산해 짓밟고 웃고 조롱하고 있다. 팬님들 힘드시겠지만 저 좀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된 상태다. 김기수는 지난 9월에도 누군가 지속해서 자신에 대한 악플을 달고 자신의 소개 사진을 도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사이버 불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기수는 2001년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는 사진 도용, 명품 짝퉁 논란 등 각종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방송 중 말실수로 비난을 사기도 했다. 그는 이른바 '계속 살인' 사건의 가해자와 이름이 비슷한 아이디를 쓰는 이에게 "남편은 왜 죽였어? 복어 먹으러 갈래?"라고 말하는가 하면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 등장한 사이비 종교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의 JMS 교주 정명석을 흉내 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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