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보여줄 게 많다” 사령탑 폭풍 기대…‘메가-지아’ 최강 원투펀치 등장, 여기에 이소영까지 온다면 [MK대전]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0. 18. 0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V-리그 최강 원투펀치 등장인가.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23)으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V-리그 최강 원투펀치 등장인가.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23)으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양 팀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가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IBK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도 인상 깊은 활약을 있었지만 이 선수들 앞에서는 활약이 빛이 바렜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나)와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V-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보다 더 좋은 데뷔전은 없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줬다.

메가는 양 팀 최다 21점(서브 2개, 블로킹 1개)에 공격 성공률 47%, 지아는 18점(서브 1개)에 공격 성공률 41%를 기록했다. 특히 메가는 2세트에만 12점을 올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미 두 선수의 활약은 리그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전 연습 경기를 치러본 타팀 감독들은 메가와 지아의 공격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 경기를 펼친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전에 “정관장 같은 경우는 공격력이 많이 좋아졌다. 메가와 지아의 공격이 좋다. (정)호영이와 (박)은진의 공격력도 좋다. 우승 후보로 뽑았던 팀인데, 좋은 멤버를 가졌다고 본다.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을 했다.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았다. 2세트에는 메가가 12점에 공격 성공률 52%로 활약했다면, 3세트에는 2-7이 밀린 상황에서 지아가 동점과 역전 득점을 연이어 올리며 팀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적장 김호철 감독은 “정관장은 모두가 잘했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힘든 비시즌을 보냈다. 그동안 받지 못한 훈련이라 하더라. 이런 강훈련을 소화해야 V-리그의 타이트한 스케줄을 이길 수 있다”라며 “인성도 좋고 잘 따라와 준다. 감독으로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라고 말했다.

메가는 자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리그 경험이 있다. 인도네시아리그에서 서브왕 경험도 있다. 지나는 미국 출신으로 빠르고 힘이 좋으며 리시브가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봄배구에 가지 못했던 정관장은 그 위를 보고 있다. 아직 전력이 완벽하게 꾸려진 게 아니다. 에이스이자 주포 이소영이 빠져 있다. 비시즌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임하고 있다. 가벼운 볼 훈련과 수비 훈련을 시작한 상황.

고희진 감독은 “회복 속도는 빠르지만 일단 선수 본인이 괜찮다는 확신이 들어야 한다. 나도 수술을 많이 해 알지만 선수 본인이 괜찮지 않으면 선수도 구단도 힘들다. 좋은 컨디션으로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박혜민, 이선우에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정호영, 박은진도 버티고 있다. 무서운 라인업이다.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봄배구에 가지 못했다. 아직 한 경기만 치렀을 뿐이지만, 무서운 팀으로 비치는 건 분명하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