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긴급회의…"일방적 증원 발표 시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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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고 있는 의사 단체는 어젯(17일)밤 늦게까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의사 단체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증원을 발표하면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며 총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의사 단체들은 정부가 필수의료, 지방 의료 붕괴 등 정책 실패를 의대 정원 이슈로 덮으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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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고 있는 의사 단체는 어젯(17일)밤 늦게까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의사 단체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증원을 발표하면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며 총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방적인 정책추진 의료체계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대한의사협회 등 10개 의사단체, 각 시도의사회의 긴급회의는 당초 예상보다 길어져, 두 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의사 단체들은 정부가 필수의료, 지방 의료 붕괴 등 정책 실패를 의대 정원 이슈로 덮으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면 강경 대응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총파업도 대응 방안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여론 수렴, 집회 등 여러 단계를 거쳐 마지막에는 총파업까지 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 회장 : (정부가) 일방적인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2020년 투쟁보다도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의정 관계가 당장 파국으로 치닫는 건 아닙니다.
의사 단체들은 구체적인 증원 계획을 내일 발표할 것 같던 정부가 일정을 미룬 것에 대해, 정부가 소통할 의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음번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할 때, 의료계 의견을 수렴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 회장 : 의료계와 정부와 또 사회가 같이 논의해야 할 큰 아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정원 문제는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협회는 의대 정원을 얼마나 늘려야 할지, 정부와 의료계가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자료를 제시해 합일점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전민규)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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