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로 파트너와 식사했지만 거짓 해명한 직원 해고 정당"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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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카드로 파트너와 함께 식사했지만 거짓 해명한 직원을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씨티그룹 선임 애널리스트였던 이 직원은 법인카드로 샌드위치 2접시, 파스타 2접시를 비우고, 커피 2잔을 마신 것에 대해 애초에 거짓 해명을 했다가 은행으로부터 해고당했다.
그러나 페케테는 뒤에 자신이 파트너와 함께 식사를 했다고 실토했고, 은행은 이 직원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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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카드로 파트너와 함께 식사했지만 거짓 해명한 직원을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씨티그룹 선임 애널리스트였던 이 직원은 법인카드로 샌드위치 2접시, 파스타 2접시를 비우고, 커피 2잔을 마신 것에 대해 애초에 거짓 해명을 했다가 은행으로부터 해고당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당초 자신이 음식과 커피를 모두 먹었다며 외부인과 함께 식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나중에 결국 파트너와 함께 먹었다고 시인한 바 있다.
법원은 이 사안의 핵심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 바로 신의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포천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 런던지사에서 근무했던 사볼치 페케테(Szabolcs Fekete)라는 이름의 애널리스트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장길에서 이같은 의문의 식사를 한 뒤 지난해 해고됐다.
페케테는 애초 자신이 이 음식들을 모두 먹었다고 주장했다가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파트너가 일부 먹었다고 진술을 바꿨다.
페케테는 상사와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자신이 이틀 동안 홀로 암스테르담 출장을 다녀왔고, 식사 비용으로 봐도 과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사가 영수증을 보면 두 사람이 식사를 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혼자서 다 먹었다고 주장하는 것인가고 물었고, 이에 대해 페케테는 식사비용은 출장비에 모두 포함되며 지출 경비 또한 과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자신의 식습관을 해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페케테는 뒤에 자신이 파트너와 함께 식사를 했다고 실토했고, 은행은 이 직원을 해고했다.
페케테는 최근 자신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메일 답장을 하던 때 약을 복용한 상태여서 정신이 혼란했다며 회사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제소했다.
그러나 런던 법원은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페케테가 애초에 잘못된 경비지출에 대해 솔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이번 해고의 본질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면서 최초에 해명 기회가 있었을 때 사실을 모두 솔직하게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고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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