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번주부터 20%대 지지율 나오는 조사 늘어날 듯”

김현주 2023. 10. 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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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눈물의 기자회견이 '탈당 명분 쌓기, 판을 깨기 위한 밑작업'이라는 지적을 받자 "지난 1년 반 동안 충분히 당했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나갈 명분은 충분하다고 받아쳤다.

또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곧두박질칠 것이라며 길어야 2주, 이번 달 안으로 김기현 대표 퇴진을 비롯해 당정 전면개편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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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평지풍파 막아낼 수 있는 충격 완화용 아이템 없다면 후폭풍 거셀 것"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눈물의 기자회견이 '탈당 명분 쌓기, 판을 깨기 위한 밑작업'이라는 지적을 받자 "지난 1년 반 동안 충분히 당했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나갈 명분은 충분하다고 받아쳤다.

또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곧두박질칠 것이라며 길어야 2주, 이번 달 안으로 김기현 대표 퇴진을 비롯해 당정 전면개편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자신이 "윤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한다"며 국정 전면쇄신을 요구하면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진행자가 "일각에선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위한 것, 판을 깨려는 밑작업 아닌가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하자 "해석은 자유다"며 밀어냈다.

이어 "밑작업할 게 뭐가 있느냐, 1년 반 동안 당한 게 부족하냐, 왜 밑작업하는가"라며 대통령과 당이 자신을 이미 울타리 밖으로 밀어내고 문을 잠가버렸다고 강조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임명직 당직자 교체'선에서 마무리한 현 당 지도부와 관련해선 "지금 보수 성향 언론사들이 대동단결해서 사설로 때리고 있다. 길어야 2주"라며 김 대표가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2주 동안 평지풍파를 막아낼 수 있는 충격 완화용 아이템이 없다면 후폭풍이 너무 셀 것"이라는 것.

구체적으로 "지난주 여론조사들은 보궐선거 민심을 반영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부터 20%대 대통령 지지율이 나오는 조사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용산 대통령실과 당 전체를 완전히 재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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