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UAE, 가자 병원 폭격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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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병원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가 제기됐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주유엔 러시아대표부 차석대사는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가자 병원 공습과 관련해 오는 18일 아침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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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병원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가 제기됐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주유엔 러시아대표부 차석대사는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가자 병원 공습과 관련해 오는 18일 아침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상 안보리 긴급회의는 이사국이 소집을 요청하면 의장국이 이를 검토해 회의 일정을 확정한다.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UAE는 비상임이사국이다.
회의가 소집되면 안보리는 합의를 거쳐 성명발표나 결의안 채택 등에 나설 수 있다. 결의안 채택은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 없이, 전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내년부터 비상임이사국에 진입하는 한국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공습 주체로 처음 지목된 이스라엘은 책임 소재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안보리 내에서도 이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팔레스타인 당국은 가자시티 중심부의 알아흘리 아라비 침례 병원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일어나 200~300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일각에서는 사망자가 500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동 지역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번 로켓 공격은 팔레스타인 내 다른 테러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 소행이라며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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