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9일 개막… 한국 군단 "우승하러 왔다"

한종훈 기자 2023. 10. 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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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한국 군단이 안방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파주 서원밸리 서원 힐스 코스(파72)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 2021년 이 대회 우승을 통해 LPGA 투어 한국 선수 200승의 주인공이 됐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준우승과 AIG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톱클래스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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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19일부터 경기 파주 서원힐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17일 기자회견 후 왼쪽부터 김효주, 신지애, 리디아 고, 고진영, 윤다빈, 유해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LPGA 투어 한국 군단이 안방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파주 서원밸리 서원 힐스 코스(파72)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아시아 스윙'의 일환이다. 지난 2015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열리다가 2019년부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꿔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78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우승 경쟁을 펼친다.

지난 17일 대회 1라운드를 이틀 앞두고 주요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효주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BMW 코리아
최근 어센던트 LPGA에서 1년 6개월 만에 우승한 김효주는 "우승하기 전까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우승 덕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어센던트 LPGA 9번 홀에서의 행운이 잠시 쉬었다가 이번 주에 다시 내게 왔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9일 어센던트 LPGA 최종 라운드 9번 홀에서 김효주가 퍼트한 공이 홀 가장자리에 걸렸다. 홀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공이 홀 안으로 떨어져 버디가 됐다. 김효주는 "이번 주에는 내가 잘 치고 운까지 덧붙여져서 좋은 샷과 스코어가 나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고진영은 지난 8월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최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홍콩 대회에서 준우승 하며 샷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 2021년 이 대회 우승을 통해 LPGA 투어 한국 선수 200승의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은 "휴식이 필요해서 한국에서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인생의 행복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했다. 골프를 잘 하는 것도 행복하지만 한국에서 잘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신지애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다. 사진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지애가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 BMW 코리아
프로 무대에서 통산 64승을 쓸어 담은 신지애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한다. 신지애는 올해 JLPGA 투어에서도 2승을 수확했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준우승과 AIG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톱클래스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신지애는 "한국에서 경기가 오랜만이라 많이 설렌다. 설렘이 가득한 긴장감도 오랜만에 느껴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즐거웠다"면서 "일본에서 오래 뛰다 보니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고 계속 도전하고 싶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좋은 기회가 오면 최대한 계속해서 대회에 출전하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해란은 최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하고 금의환향했다. 유해란은 "우승하고 나서 한국에 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우승 뒤에 샷이 조금 흔들렸는데 지난주 중국 대회에서 많이 수정했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며 웃였다.

'디펜딩 챔피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리디아 고는 "항상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선 우승하고 싶었다"며 "많은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면 더 신이 난다"고 우승을 다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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