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빠지자 느려진 수비진, 클린스만호 '아킬레스건' 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는 말 그대로 한국 수비의 '핵'이었나.
이날 어김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무실점으로 수비진을 지킨 뒤 후반 31분 김주성과 교체됐다.
김민재가 이날도 좋은 컨디션과 활약을 보였지만 만약 그의 몸상태가 좋지 않거나 결장한다면 수비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안 '김민재 교체 후 수비진'이었다.
손쉬운 6-0 대승 속에 흠칫했던 김민재 교체 후 한국 수비진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민재는 말 그대로 한국 수비의 '핵'이었나. 그가 벤치로 들어간 후 느껴진 잠깐의 불안함은 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 우승을 원한다면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6-0으로 이기고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베트남을 압박하던 한국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5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머리로 돌려놓은 것이 어깨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베트남 수비가 아무도 점프하지 않는 가운데 김민재가 혼자 뛰어올라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6분에는 이재성의 왼발 침투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왼발로 득점했다. 한국의 2-0 리드.
한국은 상대 자책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6분 이재성과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베트남 박스 안에서 문전에 오른발 패스를 밀어줬다. 이 공이 조규성의 발에 닿기 전에 베트남 수비수 보민쫑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됐다. 한국이 3-0으로 앞서나가는 순간이었다. 후반 16분 베트남 박스에서 황희찬과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에 도달한 손흥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까지 벌렸다.
후반 25분 황의조가 왼쪽에서 준 컷백을 손흥민이 가운데서 받아 침착하게 공을 지켰고, 오른쪽의 이강인에게 연결했다. 이강인이 밀고 들어가 왼발로 득점하며 5-0을 기록했다. 정우영이 후반 41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것을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넣어 6-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어김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무실점으로 수비진을 지킨 뒤 후반 31분 김주성과 교체됐다.
그런데 김민재 교체아웃 이후 베트남의 움직임이 조금씩 살아났다. 베트남은 빠른 발을 이용해 그동안 못했던 역습을 시도했고, 후반 31분이 채 지나기 전에 한국 페널티 박스 안까지도 빠르게 침투했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역습을 차단하던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떠난 후 베트남의 기가 산 것.
심지어 4백을 지키던 김진수, 김영권, 김주성, 김태환 모두 후반에 교체로 나온 선수들이었다. 김진수-김태환은 부상 복귀전이었지만 그래도 경기에 출전했다는 점에서 뛸 수 있는 상태였음을 증명했다. 물론 최종적으로 실점을 하진 않았지만 베트남의 스피드에 4백 수비가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시기였다.
김민재가 이날도 좋은 컨디션과 활약을 보였지만 만약 그의 몸상태가 좋지 않거나 결장한다면 수비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안 '김민재 교체 후 수비진'이었다. 당장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상황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한국이 64년간 우승하지 못한 아시안컵에서 일본, 호주, 이란 등 경쟁자들을 꺾으려면 모든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손쉬운 6-0 대승 속에 흠칫했던 김민재 교체 후 한국 수비진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준희, 언더붑 뺨친 파격 노출 패션…반전 볼륨감 '깜짝' - 스포츠한국
- [인터뷰] '마스크걸' 한재이 "나나와 강렬한 케미? 다시 없을 소중한 경험" - 스포츠한국
- 요요미, 깜짝 놀랄 누드톤 수영복…작정하고 노출 - 스포츠한국
- KPGA 최고 상금 제네시스 챔피언십, 40세 박상현 우승 - 스포츠한국
- 효민, 손바닥만한 쇼츠에 검은색 스타킹 '섹시 각선미' - 스포츠한국
- 얼짱 출신 문야엘, 비키니가 아슬아슬 '이렇게 과감해도 돼?' - 스포츠한국
- 설하윤, 가슴골 실화? 화끈한 핑크룩에 시선 강탈 - 스포츠한국
- "지금 상태면 들어간다"… '햄스트링 부상' 최정, PS 엔트리 합류한다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임시완 "어떤 작품이 와도 가능하도록 저를 백지화시켜요" - 스포츠한국
- '75E' 퀸 와사비, 한껏 뽐낸 글래머 몸매…무보정에도 '아찔'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