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바이든 겨냥 “타인 존중·타협하는 법 배워라…억압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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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타인을 존중하고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그러면 누구든 억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5일 공개된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정조준한 말을 받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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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타인을 존중하고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그러면 누구든 억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5일 공개된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정조준한 말을 받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실제 유럽을 통합하고 푸틴 대통령이 마침내 더는 문제를 일으킬 수 없는 곳으로 내몰리면 어떨까"라며 "우리는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어떤 이유든, 또는 이유 없이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억압하려고 들면 문제가 생긴다"며 "러시아의 이익을 억압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타협을 추구하는 능력도 포함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정책 실패 탓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터졌다고 말하며 "타협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중국에 맞서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가 텔레그램에서 일부 공개한 TV 프로그램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국과 모두 싸운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하원 전략태세위원회가 지난 12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은 러시아·중국과 동시다발적 2개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이같이 논평하며 "서로 겁을 주려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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