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헤즈볼라, 가자 병원 공습 맹비난…"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반대"(상보)

김민수 기자 2023. 10. 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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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병원 공습의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비난했다.

17일(현지시간) 헤즈볼라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가자 병원에 대한 시오니스트 범죄 조직이 저지른 끔찍하고 야만적인 범죄로 인해 사망한 순교자들을 애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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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주의 정권의 범죄 은폐하기 위한 바이든의 이스라엘 방문 반대"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후 부상자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2023.10.1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병원 공습의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비난했다.

17일(현지시간) 헤즈볼라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가자 병원에 대한 시오니스트 범죄 조직이 저지른 끔찍하고 야만적인 범죄로 인해 사망한 순교자들을 애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 "이 공격은 이 단체와 그 후원자의 진정한 범죄적 면모를 드러낸다. 미국은 이번 학살에 대해 직접적이고 완전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랍과 이슬람 국가의 국민들이 거리와 광장에서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여 분노를 표명하고 그들이 어디에 있든 정부에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내일(18일)은 적과 그 범죄에 대한 전례없는 분노의 날이 될 것"이라며 "범죄자를 은폐하고 보호하기 위해 시온주의 정권을 방문하는 바이든의 여정으로 인해 전례없는 분노의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또한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고 장벽 인근에 병력을 집결시켰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란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이 다른 전선에서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자리잡고 있는 레바논과 접한 이스라엘 북부에서 여러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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