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엑스, 미국 진출 ‘청신호’…“원격 치료 모니터링 ‘블루오션’ 노린다”

이동수 2023. 10. 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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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가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버엑스는 지난 9월 26∼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지털 치료기기 행사 'DTx-East 2023'에서 근골격계 영역 대표 디지털 치료기기 회사로 선정돼 '스타트업 쇼케이스' 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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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엑스 리햅, FDA 2등급 의료기기 등록
美 2022년부터 원격 치료 모니터링 수가 도입
에버엑스, 美 박람회·학회 돌며 인지도 높여
근골격계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가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엑스는 미국에서 박람회, 학회 등에 연이어 참가해 회사와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피드백을 반영해 미국 시장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에버엑스는 지난 9월 26∼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지털 치료기기 행사 ‘DTx-East 2023’에서 근골격계 영역 대표 디지털 치료기기 회사로 선정돼 ‘스타트업 쇼케이스’ 발표에 나섰다.
지난 7∼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캘리포니아 물리치료사 연합 연례 학술 대회(CPTA)에 참가한 에버엑스의 전시장 모습. 에버엑스 제공
다국적 제약사, 벤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샤크 탱크 피치’ 세션에선 근골격계 영역 디지털 치료기기의 전망과 인공지능(AI) 기반 모라 플랫폼을 발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모라는 근골격계 재활치료 의료진과 환자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다. 환자는 휴대용 단말기의 카메라만 있으면 모라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세 추정 AI 기술을 통해 운동치료를 수행하고 근골격계 기능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에 대한 재활 처방, 원격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다.

이달 참석한 미국 학회에선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모라의 미국 버전인 ‘에버엑스 리햅’(EverEx Rehab)을 선보였다. 에버엑스 리햅은 모라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AI 기반의 광범위한 재활·운동 커리큘럼과 자세 추정 기술을 바탕으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버엑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세 추정 기술.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운동 동작을 인식하고 관절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에버엑스 제공
에버엑스 리햅은 지난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되면서 미국 원격치료모니터링(RTM) 수가 대상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해 RTM 수가가 도입되면서 메디케어를 비롯한 공보험과 사보험에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처방 재활운동 및 원격모니터링 목적으로 FDA에 의료기기가 등록된 것은 최초 사례다. 에버엑스는 이같은 미국 시장 환경을 활용해 수익화와 상용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버엑스는 지난 7~8일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캘리포니아 물리치료사 연합 연례 학술 대회(CPTA)에 참가했고, 8~11일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 ‘HLTH2023’에서 에버엑스 리햅을 소개했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이번 학회 등은 긍정적인 평가들이 잇따르면서 미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의미 있는 기회”라며 “미국 시장에서 실사용 케이스를 확보해 에버엑스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RTM 수가 제도 안에서 에버엑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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