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키즈 전문관'…출산율 역대 최저·키즈시장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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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역대 최저를 경신하는 합계출산율이지만 아이에겐 돈을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증가하면서 유통가가 키즈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이 2021년 '리틀 쓱'을 오픈했으며 4월 롯데온은 '온앤더키즈', 11번가가 17일 '키즈키즈'를 띄우는 등 e커머스에서 키즈 전문관 론칭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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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세계 첫 파타고니아 키즈, 현대 명품 키즈매장 추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매달 역대 최저를 경신하는 합계출산율이지만 아이에겐 돈을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증가하면서 유통가가 키즈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이 2021년 '리틀 쓱'을 오픈했으며 4월 롯데온은 '온앤더키즈', 11번가가 17일 '키즈키즈'를 띄우는 등 e커머스에서 키즈 전문관 론칭이 잇따르고 있다.
저출산 기조 속 '귀한 아이' 한 명에게 가족과 친척, 지인까지 10명이 지갑을 여는 '텐포켓'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트렌드에 맞춰 아동 상품군을 강화하는 것이다.
11번 키즈키즈는 고객 구매 데이터와 검색 지표 등을 기반으로 패션, 도서/교구, 스킨케어, 레저입장권 등 10여개 상품군을 망라해 5~12세 어린이를 위한 최적의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11번가 관계자는 "올초 신선식품, 명품, 리퍼에 이어 키즈 상품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을 유인하기 위해 전문관을 열었다"며 "아동복은 한번 고정구매 플랫폼이 생기면 충성도가 높은 카테고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프리미엄 키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온앤더키즈를 론칭한 후로 9월 매출 신장률이 전년동월 대비 약 20% 올랐다. 취급 브랜드 수도 9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약 30% 늘렸다. 특히 베이비&주니어 특화 브랜드 및 디자이너 브랜드가 확대됐다.
고연수 롯데온 유아동패션MD는 "MZ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저출산에도 프리미엄, 한정판 등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고 1인당 주문금액도 커지고 있다"며 "유아·아동용품과 완구 등도 프리미엄 수요가 늘고 있어 유아동 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년 3월 유아동 전문관을 처음 오픈한 SSG닷컴은 같은해 6월 리뉴얼을 통해 '리틀 쓱'으로 네이밍하고 유아동 패션, 완구, 출산, 육아용품 등을 총망라해 현재 150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키즈 시장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는 1조2016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체 패션 시장이 5% 남짓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는 성장세다.
오프라인 유통가도 키즈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은 이달 서울 잠실점에 세계 최초 '파타고니아 키즈' 매장을 열었다. 일반 파타고니아 매장보다 3배 이상 많은 키즈 상품을 준비했고 매장 안엔 아이가 즐길 수 있는 드로잉 존, 환경캠페인 체험존, 놀이공간까지 조성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최근 826㎡ 규모 아동 전문관 '키즈 블라썸'을 열고 기존 럭셔리 키즈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전문관 오픈으로 유아동 스포츠·아웃도어 키즈 라인 10여개 브랜드가 새로 입점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꾸준히 신장 중인 아동 상품군 매출을 반영해 프리미엄 아동 상품군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월 압구정본점 지하 2층에 디올 아동복 라인 '베이비 디올' 매장을 새로 열고 판교점 5층에 '펜디 키즈' 매장도 정식 오픈했다. 판교점·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선 프리미엄 아동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쁘띠따쁘띠' 등도 선보이고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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