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대 정원 확대' 의제 모처럼 한뜻… 협치 물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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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여야는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대부분의 의제를 두고 충돌해 온 여야가 의대 정원 확대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입법적 동력이 강하게 형성되는 모양새다.
정부·여당이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자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을 위한 대화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야당이 적극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나선 만큼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 여야 협력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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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현안 논의 준비돼 있어”
野 “尹정부 좋은 정책… 대화 환영”
공공의대·지역의사제 조율 주목
野, 여야정 협의체 필요성 제기에
與 “野 배제할 이유 없어” 긍정적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여야는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대부분의 의제를 두고 충돌해 온 여야가 의대 정원 확대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입법적 동력이 강하게 형성되는 모양새다. 관련 정책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여당이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자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을 위한 대화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야당이 적극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나선 만큼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 여야 협력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민주당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처럼 윤석열정부가 좋은 정책을 발표한다고 하고 여야 모두 찬성하니 국민과 미래를 위해 정부가 정책 협의에 나서 달라”며 여야정 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여야 대화 가능성에 관한 세계일보 질문에 “여당 반응을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내 전남 지역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의대가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남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7명으로 OECD 국가 평균 3.7명, 대한민국 평균 2.5명에 크게 못 미친다. 이런데도 전남 의대 정원이 0명”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문재인정부 시절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특별전형 등을 추진하려다 의협 등이 집단 휴진에 나서자 뜻을 접은 바 있다. 이재명 대표도 의료 인력이 부족한 전남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을 지난 대선 당시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박지원·김현우·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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