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병원 폭격은 이슬라믹 지하드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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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병원 공습으로 수백명이 사망해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폭격이 하마스 외 또 다른 테러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소행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군 작전시스템 분석은 이번 로켓이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들이 발사했고, 폭발 당시 알 아흘리 병원을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고 가르친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취득한 정보에 따르면 이슬라믹 지하드가 가자 병원을 공습한 실패한 로켓 발사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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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외무부 "해당 지역 작전 없어"
가자 병원 폭격…이스라엘에 비난 빗발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병원 공습으로 수백명이 사망해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폭격이 하마스 외 또 다른 테러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소행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군 작전시스템 분석은 이번 로켓이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들이 발사했고, 폭발 당시 알 아흘리 병원을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고 가르친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취득한 정보에 따르면 이슬라믹 지하드가 가자 병원을 공습한 실패한 로켓 발사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이번 로켓이 가자지구 내부에서 발사된 모습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취지로 타임스오브이라엘은 보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역시 폭격 전후 영상을 공개하며 공습 사실을 부인했고, "이스라엘 방위군은 폭발 당시 그 지역에서 어떠한 작전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성명에서 "전 세계가 알아야 한다. 가자 지구 병원을 공격한 것은 야만스러운 테러리스트들이지 이스라엘방위군이 아니다"며 "그들은 우리 아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했고, 자신들의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살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이번 병원 폭격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스라엘로 쏟아지고 있다. 앞서 팔레스타인 당국은 가자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알아흘리 아라비 침례 병원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병원 건물에 대한 공격으로 200~300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의 한 책임자는 알자지라에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고, 가자지구 보건부 관계자는 최소 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두 조직 모두 하마스가 운영하는 정부 산하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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