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부진은 있었지만'… 김광현-양현종, 올해도 위대했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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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35)과 KIA 타이거즈 양현종(35)이 올해도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반 약간의 흔들림도 있었지만 결국 김광현과 양현종은 이 모든 걸 극복하고 기록으로서 자신을 증명했다.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KIA는 양현종의 호투로 시즌 최종전에서 NC를 7-1로 제압하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시즌 중반 부진으로 일각에서는 이제 김광현과 양현종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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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35)과 KIA 타이거즈 양현종(35)이 올해도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반 약간의 흔들림도 있었지만 결국 김광현과 양현종은 이 모든 걸 극복하고 기록으로서 자신을 증명했다.
김광현은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81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광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으로 마무리됐다. SSG는 김광현의 호투 속 두산을 5-0으로 제압하고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도 확정했다.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SSG에게 이날 경기의 중요성은 상당했다. 만약 이날 경기를 패하고 같은 시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NC가 KIA를 이길 경우 4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기 때문.
이를 위해 김원형 감독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이날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그리고 김광현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SSG에게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선물했다.
김광현의 올 한 해는 다사다난했다. 지난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김광현은 '숙명의 라이벌' 일본전에 등판해 2이닝 4실점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부진했다. 한국은 이날 일본에게 4-13 완패를 당하며 사실상 WBC 탈락이 확정됐다.
소속팀에 복귀한 김광현은 WBC 여파로 4월, 비록 2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5.00으로 부진했다. 이후 5월 들어 안정감을 찾는 듯했으나 6월 초반 WBC 음주 파문이 터지면서 마음고생을 했다.
그럼에도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무더운 7월 1승1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흔들린 것을 제외하고 8월과 9월에는 월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꾸준히 유지했다. 순위싸움이 가장 치열한 10월에도 김광현은 호투를 펼쳤고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같은 시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IA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동안 77구를 던져 1실점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KIA는 양현종의 호투로 시즌 최종전에서 NC를 7-1로 제압하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양현종 역시 올 시즌 김광현과 비슷한 시즌을 보냈다. 김광현과 같이 WBC에 참가했으나 8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호주전에서 구원등판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쓰리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WBC 최종 성적은 0이닝 3실점 3피안타(1피홈런) 평균자책점 99.99.
부진했던 WBC와 달리 양현종은 정규시즌 초반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6월 이후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8월에는 월간 평균자책점 6.48로 부진했다. 결국 양현종은 8월 중반 2군행을 통보받았다.
회복을 마치고 올라온 양현종은 이후 완벽히 부활했다. 9월 비록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1승3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며 KIA의 5강 싸움에 큰 힘을 보태줬다. 또 10월 2경기에서는 각각 6이닝 5실점(3자책),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KIA는 양현종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양현종은 이날 시즌 최종전 유종의 미와 더불어 전무후무한 KBO리그 9년 연속 170이닝을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리고 양현종은 완벽한 투구로 대기록과 팀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시즌 중반 부진으로 일각에서는 이제 김광현과 양현종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광현과 양현종은 끝내 성적으로 이러한 비판을 모두 잠재웠다. 2023시즌에도 '광현종'은 위대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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