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부정승차 6년간 200만건…무표신고만 146만건

김도엽 기자 2023. 10.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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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광역철도 부정승차 단속 결과 200만건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철도 유형별 부정승차 단속 실적 및 조치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약 6년간 205만6538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됐다.

부정승차 유형별로 보면 표를 사지 않고 탄 경우인 무표신고가 146만5631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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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매년 증가 추세…부가운임만 60억원
15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열차 운행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3.7.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최근 6년간 광역철도 부정승차 단속 결과 200만건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후 부가운임만 60억원이 넘었고, 대부분이 표를 사지 않고 탄 경우였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철도 유형별 부정승차 단속 실적 및 조치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약 6년간 205만6538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됐다.

열차 부정승차시 철도사업법 제10조 등에 따라 승차구간의 1회권 운임의 최대 30배까지 부가운임이 징수될 수 있다. 이런 부가운임이 6년간 60억4616만원에 달한다.

부정승차 유형별로 보면 표를 사지 않고 탄 경우인 무표신고가 146만56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할인권 부정 1만416건 △승차권 없음 8521건 △경로 3131건 △장애인 2462건 △유공자 53건 등이다.

부정승차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27만398건에서 2019년 28만714건, 2020년 20만2535건, 2021년 26만9415건 등 20만건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55만471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8월까지만 벌써 48만3005건이 적발됐는데,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적발건수를 넘길 전망이다.

연도별 부가운임 부과는 △2018년 9억8982만원 △2019년 8억579만원 △2020년 4억570만원 △2021년 9억1569만원 △2022년 17억4316만원 △올해 11억8507만원 등이다.

유형별로 보면 무표신고가 21억44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할인권 부정 7억3551만원 △승차권 없음 3억2282만원 △경로 2억4320만원 △장애인 2억1580만원 등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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