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세리머니' 베트남 선수, 우상 손흥민에게 유니폼 사인 받아…"와우 쏘니!"

박지원 기자 2023. 10.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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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꿰응옥하이(30)가 꿈을 이뤘다.

아무래도 손흥민은 국제적인 스타이고, 베트남 선수들이 추후 경기장에서 재회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꿰응옥하이는 익히 알려진 '손흥민 팬'이다.

꿰응옥하이는 개인 SNS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유니폼 사인을 받은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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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꿰응옥하이 SNS
사진= 꿰응옥하이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꿰응옥하이(30)가 꿈을 이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FIFA 랭킹 95위)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1-0 승), 튀니지(4-0 승)에 이어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전반 5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26분, 이재성의 스루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했다. 더불어 후반 6분, 손흥민이 이재성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후반 15분, 손흥민이 황희찬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고 나서 문전 슈팅한 것이 골망을 갈랐다. 계속해서 후반 2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한 것이 골문 구석을 관통했다. 마지막으로 후반 41분, 황의조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날아갔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낸 것을 정우영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사진= 꿰응옥하이 SNS
사진= 꿰응옥하이 SNS

경기 종료 후, 베트남 선수들은 손흥민과 인사하기 바빴다. 그리고 유니폼에 사인을 받는 등 흡사 팬 사인회가 열렸다. 아무래도 손흥민은 국제적인 스타이고, 베트남 선수들이 추후 경기장에서 재회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꿰응옥하이가 가장 기뻐했다. 꿰응옥하이는 익히 알려진 '손흥민 팬'이다. 과거 경기에서 득점한 후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더불어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 앞서 한국인 스태프에게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꿰응옥하이는 개인 SNS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유니폼 사인을 받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Woww Sonny!"라고 작성했다. 스토리에는 킥오프 전 손흥민이 워밍업을 하기 위해 터널을 빠져나가는 것을 촬영한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쉽게도 이날 경기장에서 함께 뛰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꿰응옥하이는 한국전에 앞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그라운드를 누비진 못했더라도 사진과 사인은 포기할 수 없었다.

사진= 꿰응옥하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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