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 상승…바이든 대통령 이스라엘 방문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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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과 미국의 외교적 노력으로 중동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로이터에 "유가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더 큰 지역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미국의 외교적 노력으로 억제하는 것이 성공할지 여부를 시장 참여자들은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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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과 미국의 외교적 노력으로 중동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68센트 상승한 배럴당 90.3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52센트 올라 배럴당 87.18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장 초반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가 미국의 장기 차입 비용 상승이 수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한 덕분이다.
하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주 후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석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산유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며 계속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주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7.5% 상승하며 2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하마스와의 전쟁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지역 분쟁을 막기 위해 아랍 국가들을 결집하려는 노력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이란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운동을 포함한 동맹국의 "저항 전선"에서 "선제 조치"를 약속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로이터에 "유가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더 큰 지역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미국의 외교적 노력으로 억제하는 것이 성공할지 여부를 시장 참여자들은 기다린다"고 말했다.
9월 미국 소매판매는 가계가 자동차 구매를 늘리고 식당과 술집에서 지출을 늘리면서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해 인플레이션을 지지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당은 오랫동안 중단된 회담을 재개 할 예정으로 이로 인해 미국이 제재를 완화 할 수 있다고 여러 소식통은 로이터에 말했다.
2019년부터 미국은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에 제재를 가해왔는데, 미국이 2018년 선거를 부정선거로 판단하고 이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부를 처벌하기 위한 조치였다.
미국 정부는 고유가를 완화하기 위해 세계 시장으로의 석유 공급을 늘릴 방법을 모색해 왔고 베네수엘라에서 공급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실질적인 석유 생산량 증가는 투자 부족으로 인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필요하다면 몇 주 안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나세르는 올해 하반기에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 3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사우디 아람코의 여유 생산 능력은 30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지금 시장은 정말 타이트하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며 "OPEC이 생산량을 늘린다고 해도 최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은 하루 300만 배럴로 이는 무서운 수치다"라고 말했다.
OPEC 국가와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동맹국으로 구성된 OPEC+는 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이유로 지난해부터 생산량을 감축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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