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구성 마친 한경협, '정경유착' 청산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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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가 단체명 변경 두달여 만에 윤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윤리위는 정경유착 재발을 막을 제도적 장치로 향후 한경협의 사무국 운영을 견제하고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당초 한경협은 지난 9월 단체명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경협으로 변경하는 안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받은 직후 윤리위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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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은 지난 17일 윤리위를 발족했다. 윤리위 위원은 외부위원 4인, 내부위원 1인 등 총 5인으로 구성했다. 목영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김효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현 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 박광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등 4인이 외부위원이다. 내부위원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목영준 전 재판관이 맡았다. 목 위원장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차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국제상설중재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CJ그룹 ESG자문위원장, 한진그룹 윤리경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협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객관적인 시각에서 위원회를 윤리적으로 운영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목 위원장을 선임했다는 게 한경협의 설명이다.
한경협의 윤리위 발족은 예정보다 한 달 가량 늦춰졌다. 당초 한경협은 지난 9월 단체명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경협으로 변경하는 안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받은 직후 윤리위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히지만 윤리위 구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승인 절차 등을 거치면서 다소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한경협의 정경유착 재발을 차단할 핵심 기구다. 협회의 윤리경영에 관한 사항, 회원사에게 재정적 부담을 주는 대외지원사항 등은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단순한 준법감시의 차원을 넘어 높아진 국격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엄격한 윤리의 기준을 세우고 실천하는 역할도 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앞서 지난 8월22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윤리위에 대해 "큰 책임감을 갖고 (정경유착)사건이 안터지도록 윤리운영 기준을 새로 만드려는 것"이라며 "누가 보더라도 윤리운영이 잘 되고있구나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경협은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은 의사결정과 업무집행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위원회는 분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검토해야 할 사안이 발생할 경우 수시 개최할 예정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이번 윤리위 구성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는 핵심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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