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올해는 벤츠 잡자"…5시리즈 캐리 '8년만에 1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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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에 밀려 최근 7년 간 국내 수입차 판매량 2위에 머물렀던 BMW가 올해는 다른 모습이다.
BMW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벤츠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서는 간판 모델인 5시리즈 할인 공세를 펼치며 경쟁모델인 벤츠의 E클래스 판매량을 앞질렀다.
BMW 5시리즈는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1만6252대를 기록해 경쟁모델인 벤츠 E클래스(1만5541대)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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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5시리즈로 벤츠 E클래스 기세 꺾어…연말까지 실적 이어갈듯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에 밀려 최근 7년 간 국내 수입차 판매량 2위에 머물렀던 BMW가 올해는 다른 모습이다. 9월 기준 올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는데, 이달 간판 모델인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하며 연말까지 벤츠와 판매량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보인다 .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 9월까지 국내에서 신차 5만6529대를 판매했다. KAIDA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 16개사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벤츠는 5만4376대를 팔아 2위에 그쳤다. BMW 판매량이 벤츠보다 2000여대 가량 앞서고 있다.
연말까지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BMW가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8년 만에 판매량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BMW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벤츠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서는 간판 모델인 5시리즈 할인 공세를 펼치며 경쟁모델인 벤츠의 E클래스 판매량을 앞질렀다.
BMW 5시리즈는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1만6252대를 기록해 경쟁모델인 벤츠 E클래스(1만5541대)를 제쳤다.
BMW의 '역전'은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대대적 할인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달에는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해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5시리즈는 BMW 모델 중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이에 신형 5시리즈가 연말 BMW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할인과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BMW가 8년 만에 수입차 시장 판매량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츠가 E클래스 할인으로 맞불을 놓으며 BMW와의 판매 격차를 좁히고 있지만, BMW의 신차 효과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차 시장 결산이 두 달 가량밖에 남지 않았기에 벤츠가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BMW를 따라잡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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