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수상자 유출'…메신, 다시는 나오지 않을 '8롱도르' 확정→발롱도르 역사상 최초 '비유럽 소속' 수상! 女 수상자는 WC 골든볼 본마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에서 다시는 나오지 않을 위대한 신기록이 등장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생애 한 번도 받기 어렵다는 이 상을 무려 ‘8번’을 받는 이가 곧 나타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이미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다. 7번(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4회 연속 수상 기록도 가지고 있다. 역대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5회다.
여기에 발롱도르 1개가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챔피언의 자격이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36년 만의 우승이다. 7경기에서 7골3도움을 기록했다. 토너먼트 전 경기 득점, 그리고 월드컵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라는 역사도 썼다.
당연히 메시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리고 축구 선수로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를 거머쥐었다. 진정한 ‘GOAT(Greatest of all time)’으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월드컵 우승자의 자격으로 발롱도르 수상이 예상됐다. 호날두와 메시가 발롱도르를 양분하기 전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월드컵 우승팀 중 한 명이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엄청난 경쟁자가 등장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엘링 홀란드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로 역대 개인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두 대회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FA컵 우승까지 더해 맨시티 최초의 ‘트레블’을 완성했다.
메시와 홀란드의 양강 구도였다. 누가 발롱도르를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런데 결국 발롱도르의 신은 메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발롱도르 수상자가 유출됐고, 메시 수상이 확정됐다. 메시가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메시의 수상으로 발롱도르는 또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발롱도르 역사상 처음으로 비유럽 소속팀 선수에게 발롱도르가 안기는 것이다. 그동안 발롱도르는 모두 유럽 소속팀 선수가 받았다. 메시는 지난 6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매미로 이적했다. 즉 MLS 최초로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 것이다.
여자 수상자 역시 드러났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지난 시즌 여자 UCL 우승을 이끌었고, 스페인 대표팀으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이타나 본마티다. 본마티 역시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고, 이미 UE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리오넬 메시, 아이타나 본마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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