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 호조에 국채금리 급등…10년물 4.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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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가 예상 수준을 넘어 호조를 지속하면서 현지 시간 17일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올랐습니다.
미국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7일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기준 연 4.85%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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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가 예상 수준을 넘어 호조를 지속하면서 현지 시간 17일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올랐습니다.
미국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7일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기준 연 4.85%를 나타냈습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0.12%포인트 급등한 수치입니다.
이달 초 기록한 고점을 넘어서진 않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2007년 이후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17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9월) 소매 판매는 7,049억 달러로 전달 대비 0.7%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0.2%)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소비가 예상보다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고, 이는 채권 금리 상승 재개로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채권시장 변동성도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진 보이빈 소장은 17일 보고서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6년 만에 최대치에 도달하며 채권시장이 상당히 조정됐음을 보여줬지만, 조정 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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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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