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예상 두 배 이상 상회, 나스닥 0.25% 하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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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미증시가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시장의 예상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이로써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 8월 전월 대비 0.8%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국채수익률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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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미증시가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4% 상승했으나 S&P500은 0.01%, 나스닥은 0.25% 각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시장의 예상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노동부는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3%)를 두배 이상 웃돈다.
이로써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 8월 전월 대비 0.8%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0.7% 증가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를 더 늘렸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같은 기간 27만 개의 비농업 부분 신규 일자리가 생기는 등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해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할 확률을 12%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5%에 불과했었다.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국채수익률은 급등했다. 미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4%포인트 급등한 4.85%를 기록했다. 이는 16년래 최고치다.
종목별로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로 엔비디아가 4.68%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0% 하락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0.37%, 리비안이 1.22% 상승한 데 비해 니콜라가 7.37%, 루시드가 5.30% 급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은행주들은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33%, 뉴욕 멜론은행은 3.82% 각각 상승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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