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맨발 걷기 건강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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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맨발 걷기 건강법'(사진)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에선 맨발 걷기를 한 소감과 좋은 장소를 추천하는 글이 줄을 잇는다.
한 블로거는 "경남 함양에 여행을 갔다가 맨발 걷기를 하기 좋다는 상림공원에 일부러 찾아갔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는 "왕릉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봤는데 문화유산에서 그러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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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맨발 걷기 건강법’(사진)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에선 맨발 걷기를 한 소감과 좋은 장소를 추천하는 글이 줄을 잇는다. 한 블로거는 “경남 함양에 여행을 갔다가 맨발 걷기를 하기 좋다는 상림공원에 일부러 찾아갔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맨발 걷기는 정말 건강에 좋을까? 김범수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맨발 걷기는 신발 때문에 자극받지 못했던 발 근육과 신경 감각을 발달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발 근육이 이미 약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맨발 걷기를 하면 족저근막염은 물론 발에 상처를 입어 파상풍 등의 위험성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이 늘며 우려도 함께 커졌다.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는 “왕릉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봤는데 문화유산에서 그러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3월부터 모든 왕릉에 ‘맨발 걷기 금지’ 팻말을 세웠지만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맨발 걷기의 위험성을 꼬집는 글도 쉽게 볼 수 있다. 또 다른 엑스 이용자는 “아버지가 맨발 걷기를 하다가 발에 입은 상처가 계속 도져서 결국 입원까지 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황지원 기자, 유튜브 ‘박동창의 맨발 걷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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