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국가와 첫 FTA…카놀라유 관세 즉시 철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타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대외무역 특임장관은 14일 서울에서 한·UAE CEP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품목의 92.8%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UAE는 전체 품목의 91.2%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정식서명 등 절차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타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대외무역 특임장관은 14일 서울에서 한·UAE CEP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가 타결한 24번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아랍권 국가와 협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는 양국이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에 합의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품목의 92.8%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농식품분야에선 대추야자와 카놀라유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두류·꿀 관세는 5년, 양고기·버터·대두유·밀가루 관세는 10년에 걸쳐 사라진다.
UAE는 전체 품목의 91.2%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 가전제품 등이 대상이다. 농축산물 중에선 신선과일·인삼류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쇠고기·닭고기 관세는 10년 뒤에 없어진다.
양국은 스마트팜·신재생에너지·바이오경제 등 14개 분야의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팜은 UAE의 주요 관심 분야로 양국간 농업 협력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에 CEPA에 정식 서명한 후 경제적 영향평가와 국회 비준 동의 등 절차를 거쳐 협정을 조기 발효할 계획이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