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도 주식형 ETF에 뭉칫돈...반등 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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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시가 반등을 꾀하고 있다.
주식형 ETF(상장지수증권)에는 반등을 기대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확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으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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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시가 반등을 꾀하고 있다. 어닝시즌 초반 대형주들의 잇따른 어닝서프라이즈와 미국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중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 주식형 ETF(상장지수증권)에는 반등을 기대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주간(10~16일) 지수형 ETF는 6872억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코스피200를 기초지수로 하는 ETF가 5900억원 늘었다. 지난 9월 3000억원, 8월 1조5000억원이 각각 줄어든 것에 비해 지수 반등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뜻이다.
종목별로는 KODEX200이 4127억원, KOSEF 200TR이 532억원 KOSEF200이 529억원 각각 증가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도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하락하며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예상을 웃돌았던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주 ETF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TIGER TOP 10, KODEX Top5PlusTR, KODEX Fn Top 10동일가중 ETF이 각각 383억원, 675억원, 55억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도 설정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주(10~13일) 주식형 펀드로는 5000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3개월째 지속 중인데, 금리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지난 9월 1조5000원이 설정액이 늘었다.
최근 낙폭이 컸던데 대한 저가 매수 흐름으로 판단된다.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불안으로 정체흐름을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일 전쟁으로 지난주 2400 초반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 그러나 이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확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으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아울러 LG전자,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들이 잇따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5주 연속 하향조정되었던 3분기 영업이익(유니버스200종목) 컨센서스(전망치)는 이들 종목의 실적 발표 이후 상향되기 시작했다. 이번주 컨센서스는 1조3000억원 이상 상향됐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끝나지 않은 만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증시 중심에는 이스라엘 전쟁 뉴스가 자리잡을 것"이라며 "지정학적 사건 특성상 사태 전개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시나리오 별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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