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날개 달았다…7만전자 13만닉스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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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반도체 대장주인 두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안 본부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 '반도체관련 대(對)미국 통상현안에 대한 배경브리핑'을 갖고 "미국 측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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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반도체 대장주인 두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정부가 두 기업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전일 대비 4.75% 오른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13만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우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7만 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날보다 3.12% 오른 6만9400원에 마감했다.
두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린 공신은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은 17일 하루에만 삼성전자를 3258억4700만원어치를 사들였으며, SK하이닉스도 1462억5800만원을 순매수 했다. 두 종목이 나란히 외국인 순매수 상위 1,2위에 올랐다.
대표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먼저 이들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발언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본부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 '반도체관련 대(對)미국 통상현안에 대한 배경브리핑'을 갖고 "미국 측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VEU 방식은 중국 내 신뢰할 만한 기업을 지정하고, 기업과 협의하여 지정된 품목에 대해 별도의 허가절차 및 유효기간 없이 수출을 승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작년 10월 7일 미국 기업이 중국에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13일(현지시간)엔 관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VEU 규정을 개정한다고 고지하면서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낸드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은 작년 10월 7일 발표한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규정의 예외라고 명시했다.
SK하이닉스의 강세에는 D램 부문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두 대장주의 주가 상승에 한 몫 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산업 전체 및 경쟁사들의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의 D램 혼합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는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며 "이는 기존에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의 차별화"라고 말했다.
이어 "D램 업황은 재고가 정점을 지나며 우상향 방향성을 보이고 있는데, 해당 구간에서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속도와 폭이 경쟁사 대비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반도체주 강세는 3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부문 흑자 전환과 반도체 재고 감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 등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 지속과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따라 반발 매수도 (증시에)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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