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선출 불발…공화당 20명 이탈표(상보)

김민수 기자 2023. 10. 1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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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하원은 본회의에서 공화당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후보로 의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지만, 두 후보 모두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조던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중간선거 당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2007년부터 워싱턴DC 의사당에 입성,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2015년) 멤버이며 초대 의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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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짐 조던 200표 얻는 데 그쳐…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는 212표
17일(현지시간) 공화당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하원에서 열린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하원은 본회의에서 공화당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후보로 의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지만, 두 후보 모두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조던 위원장은 이날 200표를 얻는 데 그쳤다. 그가 하원의장직에 당선되기 위해선 재적 433명(공석 2명 제외)의 과반인 217명의 지지를 받아야 했다. 공화당 내에서 20명의 이탈표가 발생했다.

반면 제프리스 후보는 민주당 의원 전원의 지지로 212표를 받았다.

앞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 하원은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의원(공화당)이 의장직에서 축출되며 2주 가까이 입법 활동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및 이스라엘 지원 등에 대한 입법 조치도 잠정 보류됐다.

조던 위원장은 지난 11일 진행된 경선에서 99표를 받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113표)에게 패배했지만, 이튿날(12일)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전격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조던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중간선거 당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2007년부터 워싱턴DC 의사당에 입성,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2015년) 멤버이며 초대 의장으로 활동했다.

조던 위원장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인사로 평가받는다.

조던 위원장은 법사위원장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도 주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민주당내 반감도 크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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