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1차 산업이 아니라 융복합산업”… 강원대 청년농업 토크콘서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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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대 글로벌경영관에 200여 명의 학생이 몰려들었다.
강연 주제는 청년 농업 창업.
이날 강연을 들은 한도균 강원대 식물의학과 3학년 한도균 씨는 "강연을 통해 청년 농업인에 대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에 대해 알게 됐다"며 "모교 선배로부터 창업 꿀팁을 많이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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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청년농업 토크콘서트’ 5회 차 행사다. 선배 농업인의 경험담을 전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안해성 포천딸기힐링팜 대표는 강원대 출신이다. 모교 선배가 들려주는 창업 성공 스토리를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학생들은 열심히 메모하며 경청했다.
안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우연히 스마트팜을 접한 후 딸기농장을 시작했다. 농업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첨단산업 현장을 보면서 자신만의 사업 영역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농업이 IT와 결합하면 첨단산업이 되고 역사와 결합하면 문화사업이 됩니다. 농업은 1차 산업이 아니라 융·복합 산업입니다.”
안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1억 원을 지원받아 창업해 3년간 10억 원의 수익을 달성하는 성공을 거뒀다. 올 3월 투자금도 모두 상환했다. 딸기 관련 특허를 4개 보유하고 있으며 수직 재배시설도 직접 개발했다. 그가 운영하는 딸기농장은 벤처사업으로 인정받았고 ESG 경영 대상도 2회 수상했다. 안 대표는 “청년 1명이 농촌에서 자립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는 170억 원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농업을 전문 분야 창업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업 전문 컨설턴트인 최필승 팜러닝 대표는 “한국은 창업하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기대가 크고 지원도 많이 한다”며 “농업은 발전 가능성이 크고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정책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농업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천순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농업 분야에 많은 일자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대학 4년간 배운 실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도균 강원대 식물의학과 3학년 한도균 씨는 “강연을 통해 청년 농업인에 대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에 대해 알게 됐다”며 “모교 선배로부터 창업 꿀팁을 많이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청년농업 토크콘서트’는 11월까지 전국에서 개최됩니다. 참여 및 개최를 원하는 대학교나 단체에서는 동아일보(02-2020-0737, jwyun@donga.com)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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