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3관왕’ 김우민, 전국체전선 4관왕

김정훈 기자 2023. 10. 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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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으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김우민이 전국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 김우민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2관왕에 올랐던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 이어 3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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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3연속 ‘체전 MVP’ 도전
강원도의 김민준과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왼쪽부터)가 17일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김우민은 4관왕, 황선우는 3관왕이 됐다. 목포=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으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김우민이 전국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강원도 대표 김우민은 17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6초7을 기록해 정상에 오른 뒤 황선우 등과 출전한 계영 400m 결선에서도 3분15초94로 우승했다. 김우민은 14일 자유형 1500m(15분15초75), 15일 계영 800m(7분18초42)에 이어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대회 개막 직전 식중독에 걸려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아시안게임 3관왕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김우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800m와 자유형 4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김우민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2관왕에 올랐던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 이어 3관왕이 됐다. 김우민은 체전을 마쳤고, 황선우는 18일 자유형 100m, 19일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선우는 사상 처음 3연속 전국체전 MVP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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