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파트 부실시공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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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11월부터 두 달간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부실 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양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설계 적정성을 근본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점검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사항을 철저히 검증하고 부실 시공을 예방해 입주예정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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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도면 등 검토해 안전성 살펴
인천시는 11월부터 두 달간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부실 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4월에 발생한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설계·시공 과정에서의 무량판 구조 전단보강 철근 누락에 이어 설계 오류로 벽체 철근이 빠진 사실이 최근 또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설계 오류가 있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시는 우선 검단신도시 내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의 설계 도서를 긴급 점검하고, 내년부터는 공동주택 품질 점검을 확대해 설계 도서 검토와 설계 도면대로 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를 단계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내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 기관을 선정해 구조 계산서 및 구조 도면을 검토하고 구조 안전성을 검증해 점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양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설계 적정성을 근본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점검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사항을 철저히 검증하고 부실 시공을 예방해 입주예정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부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사 초기 단계부터 구조 계산, 설계 도서 등을 확인하고, 공사 중에는 설계 도면대로 시공됐는지 빈틈없이 확인해 주거 안전망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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