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 부산시의원 사퇴…시의회 “신뢰 회복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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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안에서 10대를 상대로 사진을 무단으로 찍어 검찰에 송치된 부산시의회 A의원(국제신문 지난 16일자 8면 보도)이 17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애초 A의원은 이달 말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사건이 알려진 후 내용 등을 놓고 의회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조기사퇴 의견도 불거지자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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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안에서 10대를 상대로 사진을 무단으로 찍어 검찰에 송치된 부산시의회 A의원(국제신문 지난 16일자 8면 보도)이 17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사건이 알려진 지 4일만이다.
시의회는 이날 대 시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이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A 의원이 스스로 사직한 만큼 의회 차원의 별도 징계 절차는 밟지 않을 방침이다. 애초 A의원은 이달 말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사건이 알려진 후 내용 등을 놓고 의회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조기사퇴 의견도 불거지자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의회는 안성민 의장 명의로 대 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안 의장은 사과문에서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에 대한 불신을 자초한 참담한 사건이다”며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준수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다음 달 7일 시작되는 회기가 끝나면 의원과 직원 전원이 참석하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A 의원은 지난 4월 버스에서 10대를 몰래 촬영하다 피해자의 신고로 체포됐다. 경찰의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길을 가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무단 촬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사건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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