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연내 개청 사실상 불발… 박완수 경남지사 “국민 지탄 받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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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에 독자적인 연구개발(R&D) 기능을 부여할지를 놓고 국회 심사가 늦어지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박 지사는 "특정 지역, 기관의 이기주의로 국가의 백년대계인 우주항공청 설치가 가로막히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지탄받아야 할 일"이라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R&D가 가장 중요한 업무이듯, 우주항공청의 기능에서도 이를 제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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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갈등으로 국회 심사 지연
朴 “NASA 따라 기능 허용해야”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에 독자적인 연구개발(R&D) 기능을 부여할지를 놓고 국회 심사가 늦어지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박 지사는 1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외청 형태로 설치를 합의했지만 R&D 기능 부여 문제를 놓고 팽팽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어서다. 박 지사는 “특정 지역, 기관의 이기주의로 국가의 백년대계인 우주항공청 설치가 가로막히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지탄받아야 할 일”이라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R&D가 가장 중요한 업무이듯, 우주항공청의 기능에서도 이를 제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강기윤 강민국 박대출 이달곤 최형두 의원과 무소속 하영제 의원 등 경남 지역구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연구기관 노조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편 1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 업무에서 R&D를 배제할지를 놓고 여야가 논쟁을 벌였다. 여야가 당초 이달 5일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지만 시한을 넘기면서 올해 개청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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