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정보수장 "하마스 공격 사전 경고 실패" 책임 시인[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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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군사정보국 사령관이 하마스의 테러 공격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부대의 "정보 실패"를 시인했다고 미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하론 할리바 IDF 군사정보국 소장은 IDF 정보요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11일간 IDF 정보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전쟁은 정보 실패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말해왔다"며 "내 지휘하에 있는 정보국은 하마스에 의해 시작된 테러 공격에 대한 경고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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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군사정보국 사령관이 하마스의 테러 공격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부대의 "정보 실패"를 시인했다고 미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하론 할리바 IDF 군사정보국 소장은 IDF 정보요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11일간 IDF 정보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전쟁은 정보 실패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말해왔다"며 "내 지휘하에 있는 정보국은 하마스에 의해 시작된 테러 공격에 대한 경고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달 초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처음으로 첫 발언이다.
IDF가 공개한 서한에는 "우리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다하지 못했고, 정보국 수장으로서 이번 실패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CNN이 전했다.
할리바 소장의 이런 발언은 이스라엘의 국내 최고 보안 관리가 이번 하마스 공격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신베트(국내 첩보)의 로넨 바르 국장은 전날 성명을 통해 "우리가 일련의 행동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공격을 좌절시킬 수 있는 충분한 경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 방송국에 따르면 바르국장은 "책임은 내게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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