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 에이태큼스 미사일 전장서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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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 받은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에이태큼스를 구체적으로 언제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하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최대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에이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어 확전을 우려하며 지원에 난색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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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 의식해 은밀히 우크라에 에이태큼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 받은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저녁 연설에서 "그들은 매우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했다"며 "에이태큼스는 스스로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사일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사용됐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앞서 CNN은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이미 에이태큼스를 사용해 동부의 베르단스크와 루한스크의 비행장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헬기 여러 대와 탄약고, 대공방어 발사대가 파괴됐다고 밝혔지만, 에이태큼스 미사일 사용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이 에이태큼스를 구체적으로 언제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미국 정부 관리는 러시아가 대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미사일을 은밀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앞서 일부 무기를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로 보낸 적이 있다. 지난해 8월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함(HARM) 대레이더 미사일을 예고없이 보냈다고 인정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래 전선 너머 러시아 병참기지나 사령부와 같은 전쟁지휘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를 미국에 요청해 왔다.
하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최대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에이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어 확전을 우려하며 지원에 난색을 보여왔다.바이든 대통령은 올여름에 에이태큼스 지원 가능성에 부정적이었지만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입장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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