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크리스마스 선물!…클래식 이어 '호두'도 예매 시작해요"

강진아 기자 2023. 10. 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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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 사진.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2021.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올해도 크리스마스에 따뜻한 연말을 선물할 공연들이 찾아온다. 클래식 공연부터 연말 공연 최강자인 '호두까기인형'까지 두 달여 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하나둘 예매를 개시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는 오는 12월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3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 콘서트를 개최한다.

첫날인 23일은 '금난새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꾸며진다.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과 함께 재치있고 유쾌한 해설로 콘서트의 재미를 더한다.

10대 때부터 금난새 지휘자와의 협연 무대에 자주 초청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함께한다. 그는 한국 바이올리니스트 최초로 미국 이스트만 음대 교수에 임용됐다. 존 윌리엄스의 대표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으로 시작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지휘자 금난새. (사진=크레디아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마스 이브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5년 만에 만나 듀오 콘서트를 연다.

2012년, 2013년, 2018년까지 세 차례 듀오 시리즈를 선보인 두 사람은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2021년 최고 클래식 독주 악기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받으며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과 그래미상을 모두 받은 드문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임동혁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주목받은 연주자다.

[서울=뉴시스]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임동혁. (사진=크레디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마스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2009년부터 시작돼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인기를 끄는 콘서트다.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명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12월25일 오후 2시 공연엔 JTBC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테너 서영택, 오후 6시 공연엔 '포르테나'의 카운터 테너 이동규가 게스트로 함께한다.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사진=크레디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말 최고 인기 공연으로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발레 '호두까기인형'도 예매를 시작했다. 2021년부터 3년째 세종문화회관과 공동기획으로 선보이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7일 티켓이 오픈됐다.

공연은 12월21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수석무용수 부부인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를 비롯해 한상이와 이현준, 홍향기와 이동탁,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와 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손유희와 간토지 오콤비얀바, 이유림과 강민우가 각각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로 호흡을 맞춘다.

올해 새로운 '클라라'로는 발레리나 이유림이 발탁됐다. 2016년부터 헝가리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해온 그는 올해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로 입단했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가장 먼저 찾아가는 대구 공연의 티켓부터 열린다. 18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11월23일과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후 대전(11월30일~12월2일)과 광주(12월4일~5일)를 거쳐 서울 공연은 12월9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발레 '호두까기인형'. (사진=ⓒ유니버설발레단_photo by kyoungjin Kim) 2022.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호두까기인형'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녀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인형과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남녀 주인공의 우아한 그랑 파드되(2인무)를 비롯해 하얀 눈송이와 한 송이 꽃이 된 무용수들의 군무 등 명장면이 펼쳐진다. 1892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후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은 큰 줄기는 같지만 주인공 이름이나 설정 등이 조금씩 달라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엔 아역 무용수들이 다수 출연하며, 국립발레단은 호두까기인형만 어린 무용수가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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