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트루시에 감독, 韓과 맞대결 후 "6-0 스코어 당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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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의 경기 후 패배를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6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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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필립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의 경기 후 패배를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6 대패를 당했다.
전력상 큰 차이를 보인 두 팀이다. 트루시에 감독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과 같이 탑클래스 팀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다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아쉽다.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당연한 결과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우리는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오늘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다시 북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반전 10명으로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6-0이 놀랍지 않은 스코어다. 당연히 선수들을 비교하면 개개인 별로 능력과 경험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 2,3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위러지지 않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대표팀은 이번 A매치에서 아시아투어를 계획했다. 중국에서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펼쳤고, 마지막 일정이 한국이었다. 전날(16일) 트루시에 감독은 '앞선 경기와 다른 부분을 시도하려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루시에 감독은 정확히 어떤 전술적 시도를 보였는지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경기를 통해 베트남 선수들이 수확한 부분은 '경험'"이라며 "엄청난 선수들과 상대했고, 4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는데 이 역시 발전하는 데 있어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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