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발롱도르 주인은 정해져 있었나?...“메시가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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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진열장에 발롱도르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023 발롱도르 수상자가 이미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보도한 대로 2023 발롱도르는 메시가 차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시가 이번에 발롱도르를 받으면 8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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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리오넬 메시가 진열장에 발롱도르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023 발롱도르 수상자가 이미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보도한 대로 2023 발롱도르는 메시가 차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최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를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했다. 메시는 데뷔와 동시에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을 차지했다. 그중 트레블은 2번이나 있었다.
팀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기량도 최고였다. 바르셀로나에서만 672골 303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득점왕 8회, 라리가 도움왕 6회, 코파 델레이 득점왕 5회, 코파 델 레이 도움왕 2회, UCL 득점왕 5회, UCL 도움왕 2회 등에 올랐다. 가장 위대한 건 발롱도르 7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도 세웠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메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으로 어려워졌고 메시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결렬됐다. 결국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파리 생제르맹(PSG)로 둥지를 옮겼다. PSG에서 UCL 정상에 다시 도전했지만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2년 연속 리그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메시는 클럽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랐지만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메시는 작아졌다. 매번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코파 아메리카에선 2번이나 결승에서 우승을 놓쳤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연장 승부 끝에 독일에 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되기도 했다. 호날두의 포르투칼은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2021년 마침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역사를 썼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마지막 한 조간 월드컵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사가 바뀌었다. 메시는 월드컵 조별 예선부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고,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올랐다. 메시는 결승에서도 2골을 뽑아냈고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을 들어올렸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를 받았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당연히 거론되고 있다. 발롱도르는 축구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메시가 이번에 발롱도르를 받으면 8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메시의 경쟁자로는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등이 있다.
하지만 메시는 발롱도르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메시는 발롱도르에 대해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트로피는 월드컵이었다.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된다면 영광이겠지만, 나는 발롱도르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메시의 수상이 유력한 건 사실이다. 이번 수상으로 또 한 번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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