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 위엄 과시

금윤호 기자 2023. 10.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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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물오른 돌파력과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1일 열린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황희찬을 '더 코리안 가이'라고 칭하며 최근 그의 뛰어난 경기력을 경계했다.

대표팀 합류 직전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리그 5호골이자 3경기 연속 득점을 하고 한국에 온 황희찬의 경기력은 변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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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26분 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하는 황희찬 사진=대한축구협회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물오른 돌파력과 골 감각을 과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베트남을 6-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9월 영국 원정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 이후 지난 13일 튀니지(4-0 승)에 이어 베트남까지 잡으면서 A매치 3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득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일 열린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황희찬을 '더 코리안 가이'라고 칭하며 최근 그의 뛰어난 경기력을 경계했다.

17일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리고 있는 황희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더 코리안 가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이 정확하게 억하지 못해 나온 단어로 보였으나, 이는 그대로 그의 새로운 별명이 됐고 황희찬은 오히려 영광이라며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팀 합류 직전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리그 5호골이자 3경기 연속 득점을 하고 한국에 온 황희찬의 경기력은 변함 없었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상대 수비를 괴롭혔던 황희찬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베트남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리그에 이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황희찬은 전반 26분 이재성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잡지 않고 그대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낮고 빠른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도 경기장에 나온 황희찬은 끊임없이 베트남 측면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15분에는 원투패스를 통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이후에도 황희찬은 클린스만 감독의 믿음 아래 교체 없이 풀타임 활약하면서 한국의 6-0 대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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