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美 이민 오려면 사상 검증 받아야”

장우정 기자 2023. 10. 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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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오려는 모든 이민자에 대해 강력한 사상 검증을 실시하겠다."

1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공화당 유력 주자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자, 시리아, 소말리아, 예멘, 리비아 또는 어디든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지역에서 오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사상 검증 발언은 지난 말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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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오려는 모든 이민자에 대해 강력한 사상 검증을 실시하겠다.”

1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공화당 유력 주자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자, 시리아, 소말리아, 예멘, 리비아 또는 어디든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지역에서 오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화당 유력주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당선된다면 이슬람 극단주의, 공산주의, 파시스트 등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그는 다시 당선된다면 “이슬람 극단주의나 테러주의에 공감하는 사람을 비롯해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파시스트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도 단언했다. 또 “우리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게 공감하는 외국인 거주자들을 적극적으로 추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판하며 하마스와 연계돼 있는 헤즈볼라를 향해 “매우 똑똑하다”고 언급해 여야 경선 주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사상 검증 발언은 지난 말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에도 무슬림을 겨냥해 이민 통제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다만 취임 후에는 10여개 이슬람 국가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으로 이를 대체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해당 조치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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