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초빙 강사 성향 놓고 설전

이설화 2023. 10.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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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강원연구원의 '극우인사 강연 초청' 논란을 두고 "극우세력의 놀이터가 됐다"며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김 지사는 "출강했던 몇몇 인사에 '극우' 딱지를 붙이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극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연구원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곳이어서 일일이 관여를 안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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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
정재웅 “극우세력의 놀이터 돼”
김진태 “극우 프레임 인정 못해”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강원연구원의 ‘극우인사 강연 초청’ 논란을 두고 “극우세력의 놀이터가 됐다”며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김진태 도지사는 “극우라는 프레임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항변했다.

정재웅(춘천) 도의원은 17일 도의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 나서 “뉴라이트 학자, 군사독재를 미화하는 보수우익 소설가, 위안부는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강사로 초빙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출강했던 몇몇 인사에 ‘극우’ 딱지를 붙이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극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연구원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곳이어서 일일이 관여를 안한다”고 답했다.

이지영(비례)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과 관련해 “강원도의 방사능 검사장비는 요오드와 세슘을 분석할 수 있는데, 이보다 삼중수소나 골수암을 일으키는 스트론튬이 훨씬 해롭다”며 성분 추가 분석과 검사 수치 공개를 요청했다.

문관현(태백) 의원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기업 등 후원금이 목표액(55억원) 에 못미치는 35억원 수준인 것을 두고 홍보 부족을 거론하며 “도내기업을 비롯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철(정선) 의원은 “강원랜드가 보유한 잉여자금을 폐광지역에 관광도시를 조성하는데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한 뒤 횡성 전기차 제조업체 디피코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구조가 취약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적자금을 수혈했을 때 돌이키지 못할 상황까지 간다”며 업체의 체질개선을 강조했다.

이설화 lof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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