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눈] 축제의 계절,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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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년에 걸친 코로나19의 암울한 터널을 빠져나와 엔데믹 시대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지역 축제가 한창이다.
축제의 고장 평창군내에서도 지역의 자원을 테마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며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지난 3년의 악몽을 떨쳐내듯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축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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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년에 걸친 코로나19의 암울한 터널을 빠져나와 엔데믹 시대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지역 축제가 한창이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지난달에는 횡성 더덕축제, 정선 아리랑제, 원주 댄싱카니발, 평창 효석문화제, 동해 무릉제, 인제 가을꽃축제, 평창 백일홍축제 등 도내 대표 축제들이 연이어 열렸고 이달 들어서도 양양 송이연어축제, 횡성 한우축제, 강릉 커피축제, 안흥 찐빵축제 등이 열렸거나 열리고 있다.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축제를 통해 각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장점을 홍보하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특히 지속되는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축제를 통해 관계인구를 늘려 나가고 많은 외지 관광객 방문을 통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활력을 주기 위해 축제에 더욱 관심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축제의 고장 평창군내에서도 지역의 자원을 테마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며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지난 3년의 악몽을 떨쳐내듯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축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겨울 평창송어축제가 열린 데 이어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도내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시작으로 이효석 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학과 메밀꽃의 축제로, 국내 대표 가을 전원축제로 부상한 평창 효석문화제가 지난달 열렸다.
또 같은 시기 농악의 고장인 평창군 용평면에서는 평창 농악축제가 개최돼 전국의 유명 농악대와 전통민속놀이의 향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창강변 6만 5000여㎡에 조성한 1000만송이 백일홍을 배경을 펼쳐진 평창 백일홍축제도 지난달 말 개막해 추석 연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3일 막을 내렸다.
평창 효석문화제가 축제기간 10일 동안 2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가을 전원축제로 성황을 이루며 산양삼특구로 지정된 평창군의 명품 산양삼을 홍보 판매하는 평창산양삼축제도 효석문화제 기간에 개최돼 지역 특산물을 테마로한 축제로 주목받았다.
이들 축제는 행정에서 축제에 필요한 예산 일정 부분을 지원해 주고 순수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위원회에서 축제 전반을 준비하고 진행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참여와 헌신이 축제의 성공을 담보하는 필수 요건이다.
특히 꽃을 주요 테마로 개최하는 이들 축제의 경우 꽃의 풍성함이 축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풍성한 꽃밭을 조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
효석문화제를 주최하는 (사)이효석문학선양회와 백일홍축제를 주최하는 축제위원회 회원은 물론 지역의 각급 기관과 사회단체, 주민들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여름부터 축제장에 씨앗과 모종을 파종하는 데 힘을 모으고 축제가 열릴 때까지 꽃밭을 관리하고 가꾸며 축제장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데 온 정성을 다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축제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내고 나아가 지역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구심체 역할은 물론 성공적인 축제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지역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제 가을 축제에 이어 눈과 얼음, 추위를 테마로 펼쳐지는 겨울축제의 시기가 다가온다.
축제를 준비하는 지역주민들의 열정과 정성, 화합된 힘이 더해지면 축제는 더욱 발전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다.
지역의 특색과 장점을 살린 내실 있는 축제가 더욱 활성화돼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되살리고 지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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