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마을 파괴 석산개발 인허가 반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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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내촌면 물걸2리 주민들이 17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상대대로 지켜온 땅에 석산 개발은 절대 불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월 모 업체가 물걸리 산281, 281-1, 282-8 총 9만8000㎡에 대한 석산개발 허가 신청서를 홍천군에 접수한 것을 뒤늦게 알게된 물걸2리 주민들은 앞서 지난 9월 초 군수면담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답을 듣지 못하자 이후 '석산개발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 9월 한달간 민원실 릴레이 항의방문을 이어왔으며, 17일 집단행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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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오염 등 생존권 위협 주장
군 “주민 피해 최소화 면밀 검토”
홍천 내촌면 물걸2리 주민들이 17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상대대로 지켜온 땅에 석산 개발은 절대 불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월 모 업체가 물걸리 산281, 281-1, 282-8 총 9만8000㎡에 대한 석산개발 허가 신청서를 홍천군에 접수한 것을 뒤늦게 알게된 물걸2리 주민들은 앞서 지난 9월 초 군수면담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답을 듣지 못하자 이후 ‘석산개발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 9월 한달간 민원실 릴레이 항의방문을 이어왔으며, 17일 집단행동에 나섰다.
석산개발반대대책위 관계자는 “3년 전에도 물걸2리에 석산 개발을 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를 막아낸지 얼마 안돼 또다시 마을을 파괴하는 시도가 있으므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홍천군은 석산개발 인허가를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물걸2리는 150여 가구, 500여명이 살고 있는 친환경 마을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등이 있어 석산개발을 할 경우 분진, 인근 하천 오염 등으로 마을이 황폐화돼 주민들의 생존자체가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인허가신청서를 받아 관련부서와 검토 중”이라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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